지난 주말 동안 상점의 유리 벽이나 문을 부수고 상점 안에 있는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 범죄인 스매쉬 앤 그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스매쉬 앤 그랩 절도 사건은 최근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경찰 당국을 긴장케 만들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주말 동안에만 오아후에서 최소 5건의 스매쉬 앤 그랩(Smash-and-grab) 절도 사건이 발생해 식당과 상점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토요일 새벽 카폴레이 쇼핑센터에 있는 3곳의 상점에서 스매쉬 앤 그랩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털이범들은 카폴레이 쇼핑센터 3곳의 사업체의 유리 벽을 깨고, 금전 출납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나는 대범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 이후 토요일 밤 11시쯤에도, 와이아나에 지역 편의점 알로하 아일랜드 마트가 스매쉬 앤 그랩의 피해를 보았습니다. 절도범들은 상점의 유리 벽을 부수고 상점 안으로 침입해 진열돼 있던 술병들을 가지고 도주했습니다. 이 밖에도 어제 새벽 5시 반쯤, 와이켈레 아웃렛 쇼핑몰 코치 매장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절도범들은 코치 매장 유리문을 부수려 했지만, 다행히 매장 진입에는 실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년 동안 하와이주 전역에서 이같은 유리문을 깨고 절도 행각을 벌이는 스매쉬 앤 그랩 절도 사건이 100여 건 넘게 발생했다면서, 최근 비슷한 절도 사건들이 급증하고 있어 사건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말 동안 발생한 스매쉬 앤 그랩 절도 사건과 관련한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