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에서 경찰과 대치 상태를 벌였던 남성이 체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수제 폭발물을 발견해 다시 폭발물 대응팀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빅아일랜드 마우나로아 에스테이트 단지 내 나헬레나니 스트릿에 있는 한 주택에서 경찰과 대치상태가 이뤄졌으며 다른 구조팀들 역시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이 남성은 58살의 숀 에드워드 페이지로, 경찰은 그동안 페이지를 그가 키우던 개와 관련해 수배 중인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페이지의 개를 다른 곳으로 이 동시키려하자 페이지가 집안으로 개를 데리고 들어갔으며, 이후 경찰과 대치상태를 벌였습니다. 집안으로 들어간 페이지는 총기를 휘두르며 경찰관들에게 폭언을 하고 문을 잠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지는 경찰과 24시간 이상 대치 상태를 유지하면서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이 밤새 페이지와 대치상태를 벌였다면서, 드론소리가 들리고 여러차례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 9시쯤 집안으로 들어갔으며, 페이지가 집으로 들어가는 경찰을 향해 총을 쏘면서 뒷문으로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전 10시 15분쯤 집에서 수백야드 떨어진 곳에서 페이지를 발견해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지는 체포 당시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고 힐로 동부의 경찰 조사 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수제 폭발물을 발견했으며, 폭발물 대응팀이 출동해 이를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페이지가 쏜 총을 피하려던 경관 한 명이 깨진 유리에 찔려 크게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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