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모아날루아 지역에 있는 카이저 메디컬 센터 주차장에서 70대 여성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록 차량 속도가 빠르지 않은 주차장이지만 사각지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조심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4시 반쯤, 카이저 메디컬 센터 주차장에서 75세 여성이 차량에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51세 여성 운전자가 카이저 메디컬 센터 주차장 건물에서 나가려고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걸어오던 75세 여성과 충돌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75세 여성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 사고와 관련해 약물이나 속도, 음주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고 지역에 보행자용 건널목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 직후 카이저 측은 카이저 병원을 이용하던 70대 여성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지역 사회의 안전과 복지가 카이저 병원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에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 등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계자들은 차량이 많이 다니는 병원 주차장 건물에서도 차량 운전자들이 서행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들 역시 주의를 기울여야 이같은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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