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의회의 양원을 장악하게 됐습니다. 또한 하와이에서 역시 공화당의 약진이 눈에 띄고 공화당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인 하와이에서도 이제 3명의 공화당 주 상원의원과 9명의 공화당 주 하원의원이 선출되는 등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년 이래 가장 많은 공화당 출신 주의원이 선출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공화당과 소수당을 대표하는 로렌 마츠모토 주 하원의원은 다음 회기 때 각종 식료품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세금을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마츠모토 의원은 하와이가 미국에서 유일하게 이들 품목에 세금을 부과하는 주라면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공화당 의원 수가 늘어난 만큼 이같은 안건을 다시 논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츠모토 의원은 이 밖에도 주택 관련 면세 혜택을 비롯해 다음번 선거 때는 투표소를 더 늘리자는 안건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츠모토 의원은 트럼프 2기 때 연방 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다수의 하와이 프로젝트들과 관련해 예산 삭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와이 공화당이 나서서 이들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츠모토 의원은 주의회에서 민주 공화 양당의 균형이 맞춰질 때 주민들에게 더욱 이로운 법안들이 추진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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