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총 사망자가 코로나로 인한 직접 사망자 공식 통계보다 3배 이상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CNN 방송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워싱턴대 건강 지표·평가연구소 연구팀은 의학저널 ‘랜싯’에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세계 187개국의 사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간에 세계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594만 명으로 공식 집계됐으나, 이 연구에서 ‘초과 사망’ 분석을 통해 추산한 코로나 팬데믹 관련 총 사망자는 1천820만 명에 달했습니다. 연구팀은 초과 사망의 일부는 진단 또는 보고 체계 부족으로 공식 통계에서 누락됐을 수 있고 일부는 코로나 팬데믹 봉쇄나 경제 혼란 등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접근성 저하 같은 간접적 영향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초과 사망 분석과 같은 코로나와 관련한 다양한 사망 통계 분석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관련 업무를 담당할 자문그룹을 구성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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