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에서 마약 복용 응급 신고 건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마약 사용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응급 구조 서비스국은 약물 과다 복용과 관련한 신고 건수가 올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마약 펜타닐이나 아편등을 중화시키는 코에 뿌리는 나르칸(Narcan) 스프레이 배포건수도 줄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호놀룰루 응급 구조 서비스국측은 펜타닐과 기타 거리에서 유통되는 약물에 대한 당국의 경고가 점차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지난해의 경우 하루 평균 다섯건의 약물 과다복용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지만 올해의 경우 여름에는 한두건으로 줄었고 최근에는 그보다 더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지난해 전체 약물 과다 복용 신고 건수는 1169건이었다면서, 올해의 경우, 3주가 아직 남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그 수가 1112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0여건 정도 감소했고, 나르칸 사용도 지난해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270회 투여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261회로 약간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치 변화가 미미하지만 이것이 좋은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펜타닐의 위험성에 대한 계몽활동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마약 중화제인 나르칸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어서 약물 과다 사용 추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그동안 하와이에서 실시되고 있는 마약 사용 단속 강화 역시, 수치 안정화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하와이에서는 고강도 마약 밀매 지역 단속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는데, 연방과 주, 그리고 시정부의 법 집행 기관들이 합동으로 마약 밀매상을 단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