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 분출로 사용이 중단된 빅아일랜드 포호이키 준설 공사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주 당국은 이를 위해 프로젝트 담당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6년 전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 분출로 인해 소형 선박 선착장으로 사용되던 포호이키 베이(Pohoiki Bay)가 용암에 침수된 바 있습니다. 하와이주 토지 자연국은 내년 2월부터 용암에 침수된 포호이키 베이를 준설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선박과 해양 레크리에이션 부서(Division of Boating and Ocean Recreation)는 프로젝트 입찰에 최저가를 제시한 굿 펠로우스 브로스(Goodfellows Bros)에게 92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3년 하와이주 토지 자연국은 이 프로젝트에 4천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으며, 하와이 주의회는 포호이키 복원 작업을 위해 550만 달러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하와이주 정부는 연방 재난 지원금을 통해 이 비용의 75%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연방 재난 지원국은 피해를 보았던 포호이키 해안 전체가 아닌 입구 쪽 복원에 대해서만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하고 공사 규모와 비용을 많이 축소한 바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은 앞으로 이곳에 쌓인 용암 잔해를 제거하고 선착장을 예전과 같이 복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선착장은 용암에 침수됨에 따라 소형 선박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힐로의 와일로와(Wailoa) 소형 선박 항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내년 연말쯤 이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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