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은 올 4분기 경제 전망이 꽤 암울하며, 내년에도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으리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관세 인상 등으로 하와이에서 수입하는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어떤 정책 변화가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 등이 예견돼왔기 때문에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하와이 기업들에는 더 높은 비용이 들어가며 이같은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전했습니다. 카카아코 지역에서 중국과 아시아 전역의 음식들을 판매하는 1-2 바이 마켓 측은 최대한 소비자 가격을 현재와 같이 유지하는 것이 목표지만 수입 관세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올리게 되면 그 세금을 지급하는 것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이라고 우려를 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하와이 수입업자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의 수입을 늘리는 등 중국 관세 인상 전망을 앞두고 여러모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경제학자들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광범위한 연방 지출 삭감을 비롯해 각종 세금 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 때문에 하와이 경제가 내년부터 불안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단기적으로 하와이 주민들이 고통을 느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에서 더 많은 제조업이 이루어져 미국민들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당선자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미국 제조업체들을 보호하고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유도하며 세금 감면을 위한 새로운 연방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