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일리일리 지역에 하와이 원주민들을 위한 고층 콘도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이를 앞두고 지난 금요일 주택 프로젝트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주택국은 이번 프로젝트가 주택국 사상 처음으로 임대형 고층 빌딩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할레 모일리일리(Hale Moilili)는 23층 건물로 271채의 유닛을 만들게 됩니다. 관계자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구 볼오드롬 볼링장 부지에 이 콘도가 세워지게 된다면서, 1억 5천 5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착공식과 함께 공사가 시작됐다면서, 오는 2027년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관계자들은 연방 정부로부터 6천만 달러 대출을 받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가 시작되기까지 수많은 지연 사태가 이뤄졌고 이로 인해 홈리스의 무단 침입으로 우범지역이 되어왔습니다. 지난 10월 이번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이곳에서 기거하던 홈리스 텐트들을 철거하고 부지를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관계자들은 하와이 원주민 중 저소득층 가구들이 임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면서 현재 많은 대기자가 콘도 프로젝트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볼오드롬 부지가 20여 년 동안 방치된 상태로 있어 많은 골칫거리였다면서, 이 장소를 정리하고 새로운 고층 콘도를 세운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관계 당국은 현재 하와이 원주민들의 임대 주택 대기자들은 2만 9천여 명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부 하와이 원주민들의 주택 사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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