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라하이나 화재 이재민들을 위한 저렴한 영구 보조 주택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입주자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적이 일어났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카이아울루 오 쿠쿠이아(Kaiaulu o Kukuia)라는 이름의 주택 단지는 200여 채로 구성돼 있으며, 일차적으로 40가구가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입주민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무엇보다도 좋은 선물을 받게 됐다면서,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집이 생겼다는데 안도했습니다. 이들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마우이 주택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안정적으로 살 곳을 찾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처음으로 입주하는 주민들을 환영하기 위해 CVS 헬스를 비롯해 하와이 대학교 마우이 캠퍼스와 헌트 캐피털 파이넌스, 이카이카 오하나, 떠티 원 피프티(31 50) 매니지먼트 등이 협력해 약 100개의 웰컴 홈 선물 바구니를 준비했습니다. 선물 바구니는 기본적인 조리기구와 빗자루 세트, 수건, 공기 청정기, 물 필터 정수기 등 각종 가정 필수품이 구성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CVS 헬스 측은 이번 임대 주택을 위해 1,75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CVS 관계자들은 모든 주민이 저렴한 주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버는 돈의 대부분을 집세로 지출하게 되면 건강 보험이나 필요한 식료품 구입 또는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할 여력이 없다면서, 인간에게 주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마우이 임대 주택 단지는 유닛 크기에 따라 매달 7백 달러에서 2천 달러의 렌트비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