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수요일 발생한 마칼로아 돈키호테 매장에서 5시간 동안 대치극을 벌인 34세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응급 의료 서비스국 대원들은 방탄복을 착용하고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수요일 발생한 5시간 대치극 이후, 호놀룰루 마칼로아 스트릿에 위치한 돈키호테 매장은 어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수요일 대치극 당시 수백 명의 쇼핑객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5시간의 대치 끝에 밤 10시쯤, 34세의 용의자 카론 헤이즈(Karon Hayes)를 재산 상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 헤이즈는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소리를 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은 돈키호테 매장 안에서 한 남성이 술병을 던지며 매장을 파손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출동 직후 헤이즈는 돈키호테 매장 안에 있는 창고에서 상자를 태우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 특별 기동대와 위기 협상팀이 동원된 바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해 헤이즈의 대치극을 끝내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응급 구조대 대원 2명을 방탄조끼와 헬멧을 착용시켜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응급 의료 서비스국은 이번 대치극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대원들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상황에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응급 의료 서비스국은 이같은 보호장비가 위험한 상황에서 의료 지원을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3년 전 보호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 의료 서비스국은 최근 폭력 범죄와 강력 사건들이 증가추세여서 응급 의료 구조대들의 안전을 보장할 보호장비는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보호장비는 응급 의료 서비스국뿐만 아니라 호놀룰루 소방국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발생한 대치극으로 인한 피해는 7천 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