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아코의 한 지역에서 제거됐던 횡단보도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다시 복원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해당 문제가 공론화되고 불만이 커지자 1년 만에 입장을 바꾼 당국의 태도가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트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스캇 사이키 주 하원의장은 지난 토요일 콜로왈루 공원에서 주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퀸 스트릿과 와이마누 스트릿 사이의 횡단보도를 다시 복원하고 보행자 피난처도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은 지난해 제거됐던 횡단보도를 복원해 달라고 호놀룰루시와 하와이지역개발공사 등에 탄원서를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시 당국은 도로의 관할권과 관련해 몇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주 시민들이 횡단보도 복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토요일 오전에 예고하고 문제를 공론화되자 태도가 변화했습니다. 하와이지역개발공사는 이번 지역 개선안을 완료하는데 최대 6개월이 소요될 수 있지만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샤론 모리와키 주 하원의원과 아드리안 탐 주 하원의원은 이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최대 10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횡단보도 개선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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