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탄절을 맞아 하와이 곳곳에서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행사에 수많은 자원봉사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마우이 성 테레사 교회가 할레 카우카우 프로그램을 통해 백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성탄 맞이 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할레 카우카우 프로그램은 지난 33년 동안 키헤이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해왔습니다. 어제 할레 카우카우 프로그램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은 5백명 이상의 마우이 주민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관계자들은 할레 카우카우 프로그램이 지난 1991년 8월부터 시작됐는데, 그동안 160만 명분의 음식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테라사 교회는 배고픈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이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오아후에서도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라나킬라 밀스 온 휠스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스마스 정신을 나눴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6백여 명의 고령자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오아후 전역으로 따뜻한 음식을 배달했습니다. 밀스 온 휠스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이번에 하와이 전통 음식인 라울라우와 치킨 롱라이스, 고구마와 로미 살몬, 하우피아 등이 포함된 음식을 제공했다면서, 음식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선물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오전 6시부터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면서, 모든 조리 과정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며, 이를 포장하고 배달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자신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들의 삶에 감사하면서, 음식을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라나킬라 밀스 온 휠스측은 주방에서 일하는 75%가 역시 중증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라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는 것은 물론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역시 이 프로그램의 역할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