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국은 지난 토요일부터 센추럴 오아후 지역인 와이피오 지역에 수돗물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주민들에게 수돗물 절약을 요청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절수로 인해 주말 동안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수도국은 지난 토요일 밤, 와이피오 지역 저수지 수위 조절 장치에 문제가 발생해 수돗물 수급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영향을 받는 지역은 와이피오 지역 카메하메하 하이웨이에서부터 H-2 프리웨이 구간이라고 수도국은 전했습니다. 수도국은 저수지에 저장된 물이 새거나 손실된 것은 아니며 주민들이 저장된 물을 모두 사용해 저수지가 비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수도국은 보통 주민들이 물을 사용하게 되면 펌프가 저수지에 물을 보충하게 되어있지만, 수위 조절 장치와 연결된 밸브 이상으로 물이 자동으로 보충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토요일, 와이피오뿐만 아니라 밀릴라니 마우카와 와이마쿠아 드라이브 지역 주민들도 6시간 이상 단수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해당 지역에 오랫동안 살았지만, 이같은 장시간 단수는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수도국은 문제가 있었던 밸브를 수리하고 다시 물이 공급됐다고 전했습니다. 수도국은 이번에 문제가 된 저수지는 170여 개가 넘는 폐쇄형 저수지 중 하나였다면서, 저수지에서 펌프를 통해 산비탈 아래 주거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도국은 저수지 탱크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저수지를 다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국은 현재 저수지 문제와 관련해 조사하고 물 수위 모니터링 시스템을 수리 중이라면서, 저수지에 물이 모두 채워질 때까지 주민들이 당분간 물을 아껴달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