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맞이 불꽃놀이 폭죽 폭발 사건으로 6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의회가 오아후에서 폭죽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어제 호놀룰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알리아마누 불꽃놀이 폭죽 폭발 사고의 피해자가 안타깝게도 사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폭죽 폭발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은 모두 6명이 되었습니다. 주의회는 이 폭죽 폭발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모든 폭죽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폭죽 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5백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만일 미성년자가 폭죽을 소지하거나 구매, 또는 사용하면 이를 허락한 부모나 보호자가 위반자로 간주해 처벌받게 됩니다. 이 법안은 또한 25파운드 이상의 불꽃놀이용 폭죽을 소지하는 것을 C급 범죄로 강력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알리아마누 폭죽 사고와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법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알지만 너무 극단적이며 결과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대자들은 폭죽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주에서 승인한 합법적인 폭죽들은 월마트나 롱스, 돈키호테, 코스코와 같은 주요 소매업체들을 통해 이웃섬에서도 판매되고 있는지만 이웃섬에서는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결국 사고가 나는 것은 폭죽 때문이 아닌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주에서 승인한 안전한 폭죽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알리아마누에서와 같은 불법 폭죽 사용으로 발생한 사고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 없이 주민들이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하와이 소매업체들 역시 이에 반대하고 있는데, 이들은 하와이에서는 불꽃놀이 폭죽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문화적 의미가 크며, 경제를 촉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법안이 불법 폭죽을 억제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와이 법 집행국을 비롯해 하와이 휴메인 소사이어티, 그리고 호놀룰루 경찰국 등은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폭죽 통제를 통해 재산 피해 등을 일으키는 화재 사건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인명 피해나 대기 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자들의 피해 등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과 관련해 주의회는 불법 폭죽 관련 단속과 처벌 강화 등 다른 폭죽 관련 조치들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