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리 고등학교 학생이 학교 앞 도로를 건너다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한 지 2주년이 됐습니다. 이를 추모하기 위해 십여 명은 지난주 토요일 사고 지점에 모여 이 학생을 추모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인 2월 15일은, 맥킨리 고등학교 학생이었던 16살의 사라 야라가 뺑소니 차량에 치어 사망한 지 2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사라는 학교를 가기 위해 카피올라니 블루버드를 건너고 있던 상태였는데, 이를 보지 못한 과속 차량에 치어 사망했습니다.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흘렀지만 많은 사람은 사라를 기억하면서 카피올라니 블루버드 사고 지점에 모여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수십 명은 사라를 추모함과 동시에 과속에 반대는 성명을 발표하고 특히 학교 근처에서의 과속이 사라져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운전자들의 과속이 한 사람, 그리고 더 나가 한 가정을 파괴하는 불행한 일이라면서 운전자들이 이를 생각하면서 안전 운전을 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라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지난 2년이 너무 괴로웠다면서 과속 운전자들이 보다 주의하여 운전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 사고 이후 주 당국은 맥킨리 고등학교 주변에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고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사라의 죽음과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라를 치었던 과속 뺑소니 차량 운전자 미첼 미야시로는 이후 체포돼 현재 구금된 상태입니다. 미야시로는 가석방 요구와 보석금 인하 요구를 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바 있습니다. 미야시로의 재판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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