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천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어제 제41회 그레이트 알로하 런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대회 관계자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레이트 알로하 런 대회에 대한 많은 사람의 관심과 성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올해로 41번째로 열린 그레이트 알로하 런 대회는 어제 프레지던트 데이 휴일을 맞아 알로하 타워에서 시작됐습니다. 만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알로하 타워에서 알로하 스타디움까지 8.15마일을 달리거나 걸으며 휴일 아침을 보냈습니다. 어제 행사에서 남자 1위는 랜던 프레트르가 차지했는데, 프레트르는 운동을 할 겸 재미있게 즐기려 행사에 참여했는데, 1등을 할 것으로 생각지 못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자 부문에서는 1, 2, 3등이 몇 초 차이로 결승점을 통과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여자 우승자 그레이스 차우는 지난해에는 7개월 된 아들을 안고 뛰었지만, 올해는 혼자서 아기 무게를 덜고 뛸 수 있었다면서 1등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처음 5마일 정도는 힘들지 않았는데, 이후부터 여러 어려운 구간들이 있었다면서 완주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이트 알로하 런 대회 관계자들은 처음 대회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매우 소규모로 대회를 치렀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참가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그레이트 알로하 런 대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비영리 단체에 기부되는데, 그동안 그레이트 알로하 런 대회 관계자들은 130개 이상의 단체들에 2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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