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세계 각국에서 물가상승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는 가운데, 호놀룰루의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미국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물가상승 문제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미국 도시들 중 4위에 올랐습니다.

코비드 팬데믹 이후 40년만에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률 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후 점차적으로 물가상승이 주춤세이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설정한 목표치 3%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실정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노동력 부족 등이 손꼽히고는 있지만, 미국에서도 각 주나 도시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차이가 있어 다른 원인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렛 허브의 최근 보고서에서 호놀룰루는 물가상승 문제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도시 중 4위를 기록했습니다. 호놀룰루의 물가 상승률은 단기적으로 지난달과 최근 두달 사이 소비자 물가 지수가 1%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까지도 꾸준히 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지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호놀룰루에서 소비자 물가 지수는 4.1% 상승해 미국에서 시카고의 4.3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지수는 호놀룰루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일상적인 상품과 서비스 등에 지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상적인 상품에는 식료품을 비롯해 주택가격이나 연료비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호놀룰루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예전과 같은 소득에도 예전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생활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하와이의 경우 주민들이 사용하는 제품의 95% 이상을 본토나 해외에서 수입해야만 하기 때문에 높아진 배송 비용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놀룰루의 높아지고 있는 물가상승과 더불어 주민들의 현명한 예산 관리와 소비 저축이 필요하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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