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학교 경제학자인 레이첼 이나푸쿠(Rachel Inafuku)가 센서스 자료를 조사한 결과, 풀타임으로 일하는 여성들이 받는 임금은 남성과 비교해 74%에 그친다고 밝혔습니다. 평균적으로 하와이에서 여성은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86센트를 벌고 있다면서, 특히 고수입 직업에서 이같은 현상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수입 직업군은 약사와 의사, 외과 의사, 최고 경영자들로 이뤄졌는데, 하와이에서 연봉이 16만달러 이상인 사람들 중 29%만이 여성이고 나머지 71%는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연봉이 2만달러 이하인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또한 많은 여성들이 파트타임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 양육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아서 수입이 남성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소득 불평등은 민족 그룹에 따라서도 달랐는데, 일본계 여성들이 가장 높은 소득을, 마이크로네시안 여성들이 가장 낮은 소득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이같은 성별 격차가 지난 20년동안 별다른 진전없이 이같은 추세를 보였다면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오는 2032년까지 모든 어린이들에게 유치원 무상 교육을 제공하려는 계획이 여성들의 노동 시장 진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