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중학교 수학팀이 2025학년도 하와이주 수학 경시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7학년 전태환 학생이 개인 부문 우승을 차지하고, 대회 최초로 전국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4명의 학생이 모두 한 학교에서 나오는 등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토요일 카메하메라 스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워싱턴 중학교 소속 학생 네 명이 모두 하와이주 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1984년 대회 창설 이래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7학년 전태환 학생이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위는 6학년 아이작 키엔, 3위는 6학년 힐로 학 곽, 4위는 8학년 트엔 트렌 학생이 각각 차지하며 워싱턴 중학교의 강한 수학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워싱턴 중학교 수학팀은 지난 2월 8일 열린 예선전에서 오아후 내 공·사립학교 대표 180명이 경쟁하는 가운데 14명 전원이 본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이어 최종 선발전에서 8명이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전태환 학생은 워싱턴 중학교 수학팀에서 선후배와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남은 전국 수학경시대회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전태환 학생 / 워싱턴 중학교
워싱턴 중학교 수학팀을 이끄는 박성만 교사는 역사상 최초로 하와이 주에서 4명의 학생이 한 학교에서 나온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수학팀 학생들이 서로를 이끌고 협력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상만 교사 / 워싱턴 중학교
전태환군을 포함한 상위 4명의 학생들은 오는 5월 11일~12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미 전국 수학경시대회, 매스카운츠에 하와이 주 대표로 출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