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이웃 섬 간 조류 이동의 자발적 중단 조치를 90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시행되었으며, 당초 종료 예정이었으나 조류독감 확산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추가 연장이 결정되었습니다.
주 당국은 가금류를 비롯한 기타 조류 종들의 하와이 이웃 섬 간 이동을 자발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연장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조치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시작되어 오늘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90일간 더 연장한다고 주 당국은 전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지난해 11월까지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12월부터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미국에서 가장 늦게 바이러스가 확인된 주가 되었습니다. 주 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알래스카 북부 지역에서 이동한 철새들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와의 접촉, 오염된 물질이나 장비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인간 감염 가능성은 작지만 주 당국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아픈 애완동물은 즉시 수의사에게 신고하고, 가축이나 야생 조류에서 비정상적인 질병이 발견되면 하와이주 농업국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야생 조류의 이동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어렵지만, 주민들이 이동 중단 조치에 협조하면 조류 인플루엔자 전염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