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경제 전문가들이 앞으로 3년 동안 주예산에서 수억 달러를 삭감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와이 경제가 매우 불확실한 가운데서 조세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하와이주 경제 위원회는 대학교와 주요 산업 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정부가 주 프로그램에 얼마나 지출을 할 수 있을지 예측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전문가는 하와이주 의회가 2년 전에 이미 승인한 소득세 인하 결정 외에도 예상보다 더 큰 세수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하와이 경제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현 트럼프 행정부 정책 변경 등으로 인해 앞으로의 경제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이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 정부가 미리 대비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대부분 물자를 수입에 의존하는 하와이가 이로 인한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해 하와이의 사업체들이 많은 영향을 받고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3개월 이후의 물자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일 예로 건축업자들의 경우 현재 자재를 구매하고 이 비용을 지급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으며, 앞으로 몇 개월 이후의 비용이 어떻게 변화될지 몰라 사업을 운영해나가는 데 매우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 역시 침체한 경제 상황에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사업이 계속될 수 있으며 방위 관련 지출은 계속 현재와 같이 유지돼 하와이가 이에 대한 부분에서는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불확실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이 첫 번째로 예산을 줄이려는 부분은 여행이라면서, 하와이 관광업 역시 앞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했습니다. 특히 달러 강세로 해외 관광객들이 하와이 방문을 꺼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또한 여행에 제한받지 않은 고소득층의 경우 주식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경우, 이들 역시 타격을 받아 하와이로의 여행을 자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위원회는 현재 회계연도인 오는 6월까지의 주 수입 성장 예상치를 현행 6.4%에서 5%로, 2025에서 2026년에는 -1.8%에서 -2.25%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은 5억 달러의 세수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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