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어린이들과 친분을 쌓은 뒤 성폭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과 검찰은 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특히, 범죄자들이 온라인에서 신뢰를 얻은 뒤 실제 만남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에 따르면, 지난 4개월 동안 11세에서 17세 사이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이 12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신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접근한 후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범죄자들이 온라인에서 아이들과 친분을 쌓은 뒤, 직접 만남을 요구하고 성폭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가해자들은 성관계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합니다. 피해 대상은 소녀들뿐만 아니라 소년들도 포함돼 있어 모든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범죄자들은 아이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부모와의 갈등을 공감하는 척하면서 접근합니다. 이후, 아이들로부터 개인정보를 얻어 협박하거나 조종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성범죄가 피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일부 경우 자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고 경고합니다. 이에 따라 경찰과 검찰은 부모와 보호자들이 자녀들에게 사적인 정보를 온라인에서 공유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낯선 사람의 접근에 응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관계자들은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