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공립학교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일부 초등학교가 폐교되거나 통합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교육국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운영 비용 절감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주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공립학교 학생 수가 꾸준히 줄어들면서 일부 학교의 폐교 또는 통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진 카일루아 지역의 케올루 초등학교와 호놀룰루 지역의 갈리히 초등학교가 폐교 대상 학교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국은 학교 폐교 및 통합을 결정할 때, 인근 학교의 수용 가능 여부와 시설 상태, 운영 비용, 그리고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교육부 폐지로 인해 하와이 공립학교도 재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교 구조 조정이 더욱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 수는 지난 20년 동안 13% 감소했으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1만 4,600명 이상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교육국은 올가을 공식 학생 등록 수를 집계한 뒤, 폐교 대상 학교를 최종 확정하고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