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에서 전기 자전거, 이바이크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의회가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특히, 고출력 이바이크의 위험성이 큰 만큼, 운전 연령 제한과 등록·면허 의무화 같은 강력한 규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거리 곳곳에서 빠르게 질주하는 전기 자전거, 이바이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사고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오아후에서는 미성년자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험한 주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 같은 규제만으로는 사고를 막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고출력 이바이크입니다. 일부 모델은 시속 20마일를 넘겨 달릴 수 있고, 일부 고출력 제품은 정지 상태에서 순식간에 시속 70마일까지 도달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상당히 큽니다. 호놀룰루 교통 서비스국은 이런 이바이크가 제대로 규제되지 않으면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고출력 이바이크는 거의 오토바이에 가까운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등록이나 면허 없이 누구나 탈 수 있어 안전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와이 주의회가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바이크와 전기 스쿠터를 속도와 성능에 따라 분류하고, 운전자 연령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오토바이처럼 등록과 면허,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특정 지역에서는 고속 주행을 금지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하와이 주의회는 오늘 관련 공청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 법 개정을 위해 적극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바이크 이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한 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법적 장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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