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이 어제 다섯번째 시정 연설을 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이 연설을 통해 앞으로 4년동안의 주요 계획과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시정 연설을 통해 호놀룰루 시가 당면한 주택 문제를 비롯해 홈리스 문제, 그리고 연방 정부의 불확실한 지원금 제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며 호놀룰루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은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토지관리국(Department of Housing and Land Management)을 신설하고, 시 소유 부지들을 활용해 저렴한 주택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활용도가 낮은 시 소유 부지 10곳 이상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약 2천 채의 주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오아후 철도 시스템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10월 1일 알로하 스타디움에서 미들 스트리트까지의 구간이 개통되며, 호놀룰루와 카카아코를 잇는 노선은 올해 착공되어 2031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시장은 이 철도 시스템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택 개발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시장은 홈리스 임시 쉼터를 확대하고, 홈리스들이 치료 및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시설과 서비스 확충을 통해 홈리스들이 보다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커뮤니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지원금 삭감과 관련해서는 비상 기금을 마련해 이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현재까지 시 프로그램 운영에 영향이 없지만, 향후 지원금이 줄어들 경우에도 필수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오아후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언급하며 철저한 검토 후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오아후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