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의회가 최근 관광세 인상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인상으로 얻어진 추가 세수가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에 대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는 이 세금 인상을 환경 보호와 산불 예방 등의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마련 방안으로 제시했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와이주 의회는 최근 관광세인 ‘단기 체류 숙박세'(Transient Accommodations Tax)를 인상하는 법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 법안은 호텔 객실에 부과되는 세율을 현재 10.25%에서 11.2%로 인상하는 내용입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 세금 인상안을 산불 예방과 자연 자원 보호 등 환경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 경제 개발과 관광국 측은 관광객들이 하와이 자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 세금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가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세수의 일부가 관광 마케팅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관광 산업 관계자들은 세금 인상이 관광객들에게 부담을 주어 결국 관광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원과 하원은 세금 인상 법안을 이미 통과시켰지만, 그 사용처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세금 인상으로 얻어진 자금이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중요한 문제인 만큼, 최종적인 세금 사용처에 대한 결정은 올해 주의회 회기 마지막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한 일부 관계자들은 이번 논란이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 문제와 맞물려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