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처음으로 과속 단속 카메라 프로그램이 도입됐습니다. 현재는 경고장 발송 단계지만, 오는 10월부터는 본격적인 범칙금 부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아후 전역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를 통한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15개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가 과속 차량을 감지하고 있으며, 단속 대상 지역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수집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과속이 발생하는 곳은 스쿨 스트릿과 리케리케 하이웨이 교차로로 나타났습니다. 제한 속도가 25~30마일로 비교적 낮지만, 많은 차량이 이를 초과해 주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는 모든 방향의 차량을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교통국 관계자는 과속 단속 카메라는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만 운용이 가능하며, 현재 지정된 지역에서만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속 초기부터 상당한 수의 과속 차량이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스쿨 스트릿과 리케리케 하이웨이 교차로에서는 일주일 동안 약 1만 3천 건의 경고장이 발부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팔리 하이웨이와 스쿨 스트릿, 빈야드 블루버드와 릴리하 스트릿 교차로에서도 일주일에 1만 5천~1만 6천 건의 경고장이 발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신호 위반 단속 시스템을 기반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당국은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7개월 동안 경고장 발부 기간을 운영한 뒤, 이후 본격적인 범칙금 부과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과속 단속이 과도한 벌금 부과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와이 교통국은 단속의 목적은 금전적 이익이 아니라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향후 단속 기준과 카메라 운영 방식에 대한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며, 현재는 제한 속도를 11마일 이상 초과할 경우 경고장이 발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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