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와이 어린이 미라클 네트워크 챔피언이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린이 미라클 네트워크 챔피언은 장애나 어려움을 극복한 어린이를 선정하며, 이를 통해 다른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올해 하와이 어린이 미라클 네트워크 챔피언으로 선정된 열한 살의 아우렐리아 아와(Aurelia Awa)는 아기 때부터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어왔습니다. 아우렐리아의 부모인 카이미(Kaimi)와 레이첼(Rachel)은 그녀가 태어난 지 불과 2주 만에 눈 밑에 심각한 멍이 든 것을 발견했으며, 진단 결과 악성도가 높은 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아우렐리아는 시력을 잃었고, 이후 여러 차례의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충격이었고 매우 힘들었다”면서, 아우렐리아가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으면서 두 차례의 심장 마비를 겪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아우렐리아는 심장 이식이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심장 마비를 겪을 당시에는 몸이 너무 약해 걸을 수도 없었다고 부모들은 회상했습니다. 이 같은 어려운 장애와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우렐리아는 하와이 2025년 어린이 미라클 네트워크 챔피언으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장애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활동할 예정입니다. 아우렐리아는 주 의원이 되어 더 많은 시각 장애인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장래 희망을 밝혔습니다. 아우렐리아의 부모들은 딸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른 어린이들을 돕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