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팔리 룩아웃 등산로에서 마우이의 한 의사가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을 아는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조용한 사람이었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우이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하던 46살의 겔헫 코니그(Gerhardt Konig)는 아내와 함께 와이키키의 한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아내의 36번째 생일을 맞아 지난 25일 월요일 오전 팔리 룩아웃 등산로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코니그는 등산로에서 아내를 밀어 떨어뜨리려 했고, 주먹만 한 크기의 돌로 아내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하는 등 살해를 시도한 뒤 도주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코니그가 자신의 아내에게 주사기를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주사기 안에 어떤 약물이 들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시 등산로를 지나던 두 명의 여성이 이를 목격하고 코니그의 아내를 구출했으며, 코니그는 이후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도주 8시간 만인 당일 오후 6시 40분쯤 코니그를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코니그의 아내는 퀸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마우이 메디컬 그룹은 코니그를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그는 살인 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정폭력 방지 지지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인들이 두 사람의 관계가 원만해 보였다고 증언한 것과 관련해, 관계자들은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 코니그가 가정 내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가정폭력으로 위협을 받는 경우 즉시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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