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주내 기업들이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주범은 바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솔린 가격입니다.

기업 운영을 가솔린에 의지하고 있는 회사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과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 가솔린 가격 폭등까지 겹쳐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상업용 제품과 소모성 용품을 유통하고 있는 커리어 코퍼레이션 오브 하와이의 닉 스몰우드 대표는 가솔린 비용이 3개월전 보다 30% 더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사업은 주유소처럼 가격을 매일 변경할 수 없는 처지이고 유가 상승분을 고객한테 전가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몰우드 대표는 이제 주 정부가 나서 더 많은 예방조치를 취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기업인 조지스 애비에이션도 유가 상승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조지 한자와 대표는 제트 연료를 갤런당 9달러씩 지불하고 있다면서 비행에 대한 이익 마진이 이미 너무 낮은 상황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하와이대 경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유가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고 전기요금도 상승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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