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가 홍역 확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어린이와 성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그린 주지사의 긴급 기자회견은 오늘 오전 11시 45분, 하와이주 의사당에서 열렸습니다.

하와이주의 홍역 백신 접종률은 현재 90% 수준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집단면역 기준인 95%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학교별로 편차가 크고, 일부 학교는 매우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보건당국은 오늘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규정에 따라, 종교적 사유로 백신 접종을 면제받은 아동도 MMR 백신 즉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는 백신은 예외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됐습니다. 다른 백신에 대한 면제는 유지되며, 아동들은 계속해서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이 긴급 규정은 최대 120일간 효력이 유지됩니다. 보건국은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백신 접종 기록이 최신 상태로 학교에 보고되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약 하와이에서 실제로 홍역이 유행하게 되면, MMR 접종 기록이 없는 학생은 학교 출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MMR 백신은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에 1차, 생후 4세에서 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성인의 경우 고위험군이 아니라도 이전 면역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최소 1회의 접종이 권장됩니다. 백신 접종을 원하는 학부모는 자녀의 주치의나 지역 보건소를 통해 백신을 받을 수 있으며, 학교나 직장에서 백신 접종 클리닉을 유치하고자 하는 경우, 하와이주 보건국 예방접종 부서(808-586-8300)로 문의하면 됩니다.

Previous articleREAL ID 시행 한 달 앞으로
Next article뱅크오브호프, 하와이 28개 지점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