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당국은 어제,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에 새롭게 설치된 보행자 전용 육교의 헌정식을 열고 공식 개통을 알렸습니다. 이번 육교는 알라모아나 블러버드의 여섯 개 차선을 가로질러, 카마케에 스트리트와 워드 애비뉴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카카아코 지역과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 케왈로 베이즌 등을 오가는 시민들의 보행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1월 29일, 해당 구간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당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 사이로 트럭이 돌진하면서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이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보행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육교 설치를 결정하고, 지난 3년간 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총 공사비는 약 2,600만 달러. 이 중 400만 달러는 주정부 예산이 투입됐고, 나머지는 연방정부 보조금과 민간 기부를 통해 마련됐습니다. 하와이 주 교통국은 이번 육교가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바닷물 부식이나 차량 진동 등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밝혔습니다. 교통국은 “보행자들이 더 이상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 육교를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Previous article백향목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및 홈리스타운 건립 기금 모금 행사 개최
Next article디지털 세관 신고서 연장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