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미군 대상 최대 식품 박람회인 ALA 하와이 푸드 쇼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한국 식품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미군과 그 가족들에게 K-FOOD의 매력을 알렸습니다.

와이키키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ALA(알라) 하와이 푸드 쇼.

국방부 산하 국방 물자 관리국과 군수품 교환소의 주요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와이와 세계 각국의 식품을 검토하는 자리입니다.

1997년 다니엘 K. 아카카 상원의원이 처음 시작한 이 박람회는 2018년 그의 이름을 따 공식 명칭이 바뀌었으며, 현재는 미군 매장 입점을 위한 가장 중요한 무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총 6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 식품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40년 넘게 하와이에 한국 식품을 공급해 온 Koha Food, 이민 1세대의 전통을 이어온 Halm’s Kim Chee, 그리고 롯데, 빙그레, 오뚜기, 대상식품 등 한국 대표 브랜드들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제28회 ALA 하와이 푸드 쇼를 주최한 샤론 잠보 팬 회장은 “한국 식품은 미군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인기 식품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한국식품을 포함해 총 66개 하와이 기업들의 참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 샤론 잠보 팬 / ALA 하와이 회장

지난 20여 년 동안 이 박람회를 통해 6천여 종의 식품이 미군 매장에 입점했습니다. 지난해에도 350개 이상의 신규 식품이 소개되면서, 하와이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미군 매장을 통한 식품 판매는 연간 4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특히 오아후 지역의 4개 매장에서만 연간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주만에 위치한 매장은 전 세계 미군 매장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코필드와 히캄 기지도 상위 15위 안에 들고 있습니다.

한국 식품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수출 기회의 장이 되고, 미군 가족들에게는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된 ALA 하와이 푸드 쇼. K-FOOD의 세계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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