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오아후 쿠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수백 명의 주민들이 한때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약 600에이커를 태웠지만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 작업으로 어제 저녁 기준 70%가량 불길이 잡힌 상태입니다.당국은 이번 불이 고의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방화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불은 어제 낮 12시쯤 쿠니아 로드 인근에서 시작됐습니다. 급속히 번진 불길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쿠니아 캠프와 인근 학교 학생, 교직원들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당국은 불길이 주택가까지 위협하면서 쿠니아 지역 약 115채에서 140채 건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그러나 소방헬기를 포함한 대규모 진화작업이 이어진 결과, 불은 600에이커가량을 태운 뒤 대부분 잡혔습니다. 대피 명령은 발령 약 3시간 만에 해제됐고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산불 발생 당시 밀릴라니와 카폴레이 지역에서도 큰 연기가 목격될 정도였습니다. 산불로 전력 공급이 끊긴 지역도 있었지만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이 이번 달 들어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일곱 번째 불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화재는 조사 결과 고의로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방화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