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경제의 중추인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호텔 가격과 항공 요금이 오르고 있지만 관광객 수는 기록적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와이키키의 상황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하와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천 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총 177억 5천만 달러를 썼습니다. 기록적인 수치였지만 그 다음해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관광은 중단됐습니다. 주 관광개발국에 따르면 3월 입국자 수는 3월 8일 하루를 제외하곤 2019년 보다 많습니다. 3월 30일 기준 국내 관광객 수는 2만 6천 58명으로 2019년 3월 30일 보다 21.5% 많았습니다. 또 같은 날 전체 관광객 수는 2만 6천 977명으로, 2019년 보다 2.3% 낮은 수치이지만 일본 관광객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걸 고려해야 합니다. 무피 헤네만 하와이 숙박관광협회 회장은 잠재적인 수요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하와이가 안전한 여행장소라는 명성을 얻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높은 수요와 제한된 공급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7월과 8월에 예약 가능한 객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여기에 여행객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놓친 휴가를 만회하기 위해 필사적인 것을 알고, 호텔과 항공사가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관광업계는 객실 점유율이 올라가고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문객 지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 기승을 부리면 관광은 언제든 다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