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행 UPS 화물기가 켄터키주 루이스빌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폭발했습니다. 현재 최소 11명이 숨지고, 16명 이상이 실종 상태입니다. 현지 당국은 잔해 수습과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간 4일 오후 5시 15분쯤, 루이빌의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에서 발생했습니다.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호놀룰루로 향하던 UPS 2976편, 맥도넬 더글러스 MD-11 화물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목격자 영상에는 비행기 왼쪽 날개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비행기가 잠시 떠오른 뒤 곧바로 폭발했습니다. 활주로 끝 인근 건물의 지붕 일부가 찢겨나가는 등 주변 시설물 피해도 컸습니다. 루이빌 소방국은 하와이까지 비행하기 위해 약 25만 갤런의 항공유가 실려 있었던 것이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추락 충격으로 인근 연료 저장 시설과 자동차 부품 업체가 피해를 입었으며, 두 개의 사업체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디 비셔 켄터키 주지사는 “현재 두 명의 근로자가 실종 상태이며, 현장 내 다른 인원들도 아직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UPS 측은 “당시 기내에는 세 명의 승무원이 탑승 중이었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공항 인근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4일 밤 출발 예정이 있던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번 사고의 원인 조사를 주도할 예정입니다. 루이빌은 UPS의 전 세계 물류 허브로, 하루 300편 이상의 화물기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하와이행 화물 운송에도 일시적인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