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의회를 우회한 정책 집행을 이어가면서, 공화당 내부에서 정치적 피로감과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공화당 소속 연방 의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년 선거 불출마를 결정한 공화당 소속 연방 상·하원의원은 모두 30명에 달합니다. 일부 의원들은 중앙 정치의 한계를 이유로 의원직을 내려놓고, 주 정부의 수장인 주지사직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하원에서는 공화당 의원 25명과 민주당 의원 19명이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고, 상원에서도 공화당 5명, 민주당 4명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조지아주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과 워싱턴주의 댄 뉴하우스 의원 등도 정계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의회 권력 약화와 정치 양극화 심화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재입성 이후 관세 부과와 연방 공무원 감축, 해외 군사 행동 등 주요 정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며 의회의 입법 절차를 우회해 왔습니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225건으로, 첫 임기 4년 동안 서명한 행정명령 수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의회가 처리한 법안은 61건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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