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어린이 중 절반이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는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차원의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비영리기관인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에 따르면 하와이 어린이의 거의 절반이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는 약칭 ‘앨리스’ 에셋 리미티드, 인컴 콘스트레인드, 엠플로이드 (ALICE: Asset Limited, Income Constrained, Employed) 가정에서 살고 있습니다. 앨리스 가정은 가족 구성원이 일을 하지만 자산이 한정되고 소득이 제한된 가정을 의미합니다. 앨리스는 소득이 연방 빈곤선 이상이고 종종 임대료 경감이나 보육 프로그램, 또는 푸드 스탬프 같은 정부 지원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정을 설명하기 위해 유나이티드 웨이가 사용하는 약식 명칭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하와이에서는 약 3만5천명의 어린이들이 연방 빈곤선 또는 그 이하의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는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는 가정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 수를 14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존 핑크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 CEO는 연방 빈곤선은 시대에 뒤떨어진 척도이고 기본적인 생활품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치를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발표된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의 마지막 앨리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4인 가족의 경우 하와이에서 최소 생활비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연간 9만1천달러를 벌어야 했습니다.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는 팬데믹으로 인해 더 많은 하와이 가정이 앨리스 범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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