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의 인터넷 사기 피해액은 200억 달러를 넘어 전년보다 26% 증가했습니다. 특히 하와이주의 피해액은 1억600만 달러 이상으로 전년의 두 배 수준까지 늘어났습니다. 사기범들은 데이터 수집과 챗봇, 음성 복제 기술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를 사칭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손자나 친척의 목소리처럼 들리도록 조작한 뒤 긴급 상황을 가장해 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사용자를 노린 기업 이메일 사기와 투자 사기,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협박 범죄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 받은 요청은 반드시 직접 확인하고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며, 상대방이 주장하는 신원을 여러 차례 검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하와이는 인구 10만 명당 인터넷 사기 피해 규모 기준으로 미국 내 5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