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의회 상·하원 소속 의원들이 연방 수사에서 언급된 ‘영향력 있는 주 의원’의 신원을 밝히기 위한 자체 조사 결의안을 각각 발의했습니다. 상원에서는 브렌튼 아와 상원의원이 지난 2022년 발생한 종이봉투에 담긴 3만5천 달러 수수 사건과 관련해 주법이나 윤리 규정, 선거자금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특별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하원에서도 카나니 소우자 하원의원이 유사한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하며 입법부 차원의 대응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해당 결의안이 하원 본회의에 상정되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연방수사 결과 전·현직 주의원 두 명이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세 번째로 언급된 ‘영향력 있는 주 의원’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연방 수사당국은 해당 의원이 현금이 든 종이봉투를 받는 장면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하와이 주 법무장관도 주법이나 선거자금 규정 위반 여부를 따지기 위한 조사 착수를 밝힌 바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의회 차원의 조사가 더 신속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900명 이상이 서명한 청원도 제출되면서 사건에 연루된 의원이 현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의안들은 향후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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