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심이 하와이 로아 릿지 살인 용의자를 기소했습니다. 대배심은 평결을 하는 것이 아닌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로, 법에서 정하는 중범죄이거나 연방 범죄에 해당하는 경우에 적용됩니다.

오아후 대배심이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인한 하와이 로아 릿지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기소했습니다. 용의자인 23살의 후안 배론은 한 달 전 이스트 오아후에 있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콘크리트에 묻힌 채 발견된 73살의 개리 루비 죽음과 관련된 여러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혐의는 2급 살인 1건, 1급 신분도용 1건, 1급 절도 2건입니다. 또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보석 없이 구금상태를 유지하라는 명령도 받았습니다. 배론은 사건 직후 멕시코로 도피하려다 체포됐고 지난주 금요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하와이로 인도됐습니다. 검찰은 배론이 루비의 집에 불법적으로 거주하고 그의 차량도 사용하면서 범죄 기간 동안 루비를 사칭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가석방 가능성이 있는 감옥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예순살을 넘겼기 때문에 가중처벌이 적용돼, 가석방 없이 형이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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