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시즌은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됐고, 확산 속도도 빠릅니다. 카피올라니 메디컬센터 소아과 전문의 욜란다 우 박사는 “올해는 독감이 평소보다 일찍 시작됐고, 환자 수 증가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전반적으로 심각한 시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와이의 경우 독감은 연중 발생하지만, 보통 10월부터 5월까지 겨울철에 환자가 증가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패턴이 달랐습니다. 늦여름부터 독감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와이에서 전체 병원 방문의 약 4%가 독감 유사 증상 환자이며, 지난 1월에는 독감 검사자의 거의 40%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새로운 독감 변이인 ‘서브클레이드 K’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 변이는 기존에 널리 유행한 적이 없어, 자연 감염이나 백신을 통해 형성된 면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우 박사는 “이전 노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원인은 낮아진 백신 접종률입니다. CDC에 따르면 올해 성인과 아동 모두 독감 백신 접종률이 전국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독감의 주요 증상은 기침, 고열, 콧물,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이며, 올해는 구토와 설사 같은 위장관 증상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독감은 바이러스가 근육 염증을 일으키면서 심한 근육통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독감이 의심될 경우에는 조기에 의료진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통해 증상 지속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노출 직후 복용하면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 기능이 정상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열제 복용,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등으로 5일에서 7일 내 회복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손을 자주 씻 고, 얼굴을 만지지 않으며, 오염된 표면을 소독하는 기본 위생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