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노스쇼어의 심각한 해안침식이 결국 정부와의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안침식을 막기 위해 자구책을 사용한 노스쇼어의 한 주택 소유주가 벌금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주 토지자연자원국은 자신과 이웃의 집을 보호하기 위해 무단으로 모래 언덕을 밀어 올린 록키 포인트의 한 주택 소유주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벌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루 최대 1만5천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해당 주택 소유주인 토드 던피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월 던피는 주 토지자연자원국 수잔 케이스 국장에게 집을 보호하기 위한 허가를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자신의 집을 구하려는 집주인에게 벌금을 물린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그들은 모두 해고되어야 합니다. // 토드 던피
던피는 지난 2월 높은 파도로 인해 주택 일부가 피해를 입었고 약 6주전에는 파도가 집 안으로 밀려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근 굴착기를 구입하고 약 열흘 전부터 해변에서 모래를 밀어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주 토지자연자원국은 모래 또는 암석 장벽 건설에 대한 허가를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택 소유주들에게 침식되고 있는 해안선에 집을 옮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던피는 벌금이 파도에 의해 파괴되는 이웃집들을 보는 것보다 낫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