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유예를 오는 4월 6일 오후 8시까지 열흘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진행 중이며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도 협상을 이유로 5일간 공격을 유예한 바 있어, 이번 결정은 두 번째 연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측은 협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선의의 제스처’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재국을 통해 전달된 메시지 이후, 이란은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관련 없는 일부 유조선에 대해 호르모즈해역 통과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아주 큰 선물” 역시 이 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조치는 일시적인 것으로, 국제 유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이란은 사전 조율된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 통과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교적 움직임과는 별개로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그리고 이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반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는 지상전에 대비한 결집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며, 청년들의 자발적 참전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혁명수비대와 정규군, 민병대가 참여한 대규모 병력과 함께 지상군 훈련 장면도 잇따라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란 육군 수뇌부 역시 국경 지역을 시찰하며 전면전에 대비한 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지상전은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안길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외교적 해법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고위험 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격 유예 연장으로 협상 시간을 벌었지만,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중동 정세가 중대한 분기점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