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31억6천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인해 미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어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통과된 인프라법에 따라 31억달러를 자국 내 신규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이나 기존 공장의 배터리·부품 공장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부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에도 6천만달러를 별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 미국 내 신차의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한다는 목표 아래 대규모 보조금 지급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5년간 5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지난 3월 결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11월 의회를 통과한 인프라법은 도로와 교량, 수자원 공급, 인터넷 통신망 등 낙후한 물적 인프라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조2천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유럽 합작 자동차사인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윈저와 브램프턴 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개조하기 위해 36억캐나다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투자가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소프트웨어에 3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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