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라라(Hurricane Lala)가 지나간 지 2주가 되면서 하와이섬의 대응이 긴급 구호에서 초기 복구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단체들은 식료품과 생활비, 정보 접근이 필요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비영리단체 바이브런트 하와이(Vibrant Hawaii)는 허리케인 이후 2천250건이 넘는 지원 요청을 받았으며, 이는 어린이 약 3천 명을 포함해 7천600명 이상에 해당합니다. 가장 많은 요청은 정전으로 잃어버린 식료품을 다시 구입하기 위한 지원으로, 모두 1천744건 이상이 접수됐습니다. 바이브런트 하와이는 지금까지 400가구 이상에 가구당 250달러 상당의 가상 비자카드를 제공해 식료품과 긴급 생활비를 지원했습니다. 지원이 필요한 주민 가운데는 저소득층 식품지원 프로그램인 스냅(SNAP) 대상자가 아닌 근로 가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호프 서비스 하와이(Hope Services Hawaii)는 하와이섬 카우(Kaʻu) 지역의 교회들과 협력해 전기와 수도, 교통이나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파할라(Pahala)의 노인들을 위해 조리가 필요 없는 식품 50세트를 마련해 파할라 엘더리 하우징(Pāhala Elderly Housing)에 전달했습니다. 하와이섬 대부분 지역의 전력 공급이 복구되면서 현물 기부센터는 8월 29일을 마지막으로 물품 접수를 마쳤으며, 의류는 굿윌 하와이(Goodwill Hawaii), 상온 보관 식품은 더 푸드 바스켓(The Food Basket)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현물 기부센터는 문을 닫지만, 지역 단체들은 앞으로 복구가 이어지는 동안 재정 지원은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