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난해 퍼시픽 아일랜더 커뮤니티를 황폐화시킨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의 꾸준한 노력이 국면 전환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기 전 퍼시픽 아일랜더계 인구는 하와이 전체 인구의 4%에 불과했지만 코로나 감염률은 전체 감염의 2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감염률이 약 8%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비영리기관인 위 아 오시아니아의 조시 하워드 대표는 수년 동안 마이크로네시아인과 기타 퍼시픽 아일랜드계의 의료 서비스 이용을 가로막았던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시민단체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코로나 검사 양식과 동의서가 영어나 스페인어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워드 회장은 다른 커뮤니티 그룹들과 함께 테스트 클리닉을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보건 당국의 역할도 한 몫을 했습니다. 주 보건국 코비드 프로젝트 전문가인 크리스 존슨은 보건국이 지역사회 파트너십을 개발하고 PPE 드라이브, 식량 배급, 문서 번역, 임대료 지원 세미나 개최 등 지역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협력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당국은 퍼시픽 아일랜드 커뮤니티에서 코로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사용된 접근 방식이 미래의 질병 파도와 싸우고 하와이 원주민처럼 심각한 피해를 입은 커뮤니티에 대한 서비스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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