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오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시찰한 뒤 첫 메시지로 공급망 문제 해결에서 한국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시찰한 뒤 행한 연설에서 공급망 문제 해결에서 한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은 소비재, 특히 자동차 부족을 초래하고 전 세계적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경제와 안보를 의존하지 않도록 중요 공급망을 확보할 필요성을 부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로 하는 것을 동맹과 파트너로부터 더 확보하고 또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국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밀접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것이 두 나라가 함께 더 번영하고 국민들이 21세기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장기적인 회복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라면서 “이것이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첫 아시아 순방 때 한국에 온 이유”라고까지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의 중요 인프라이자 중국과의 전략 경쟁에서 놓칠 수 없는 핵심 산업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