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점점 강력 범죄가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최근 하와이 컨벤션 센터 인근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한명이 숨져 올해 들어 벌써 15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400%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수요일 하와이 컨벤션 센터 인근 불법 게임룸에서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숨지게 한 20대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25살의 남성 용의자를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범죄로 체포한 뒤 어제 오후 5시경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번 총격 사건의 희생자는 33살의 브라이슨 오카다로 확인됐습니다. 총격사건은 지난 수요일 오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하와이 컨벤션 센터 인근 앳킨슨 드라이브와 코나 스트릿 사이에 위치한 불법 게임룸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이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약 1시간 전, 피해자의 친구 중 한 명과 주먹다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후 10시 15분쯤 흰색 승용차가 정차했고 차에서 두 명의 남성이 내렸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목격자는 차에서 내린 두 명이 게임룸으로 들어갔고 그 뒤 한 남성이 총을 들고 나왔고 다른 남성이 그의 뒤를 따랐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머리 뒤쪽에 총을 맞았고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사건으로 올 들어 호놀룰루에서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400% 증가한 수치입니다.